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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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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시집, 『늘그막의 살 길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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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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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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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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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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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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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늘그막의 살 길 사는 길』
저자 소개
박종철
전북 남원 출생월간문학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사무국장, 이사 역임. 국제펜클럽한국분부 사무처장 역임대한민국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예술평론상, 문학의 해 국무총리 표창, 예총 예술문화대상, 특별공로상 수상시집 : 『낮은 소리 하나』『땅바닥에 누워』『지하철 풍속도』『안개도시』『더듬거려온 하여간의 연습』『늘그막의 살 길 사는 길』『불암산 시』『되돌아옴의 시』『시간의 소묘』『낮은 산 외진 길』『홀로가는 낙타』『사람 만나지 않는 날들』등
오직 내 나름의 신체리듬에 맞게 느릿느릿 산 능선 길을 걸어가는 모습 그대로를 드러나게 할 뿐이다. 주로 오솔길, 외진 길, 언덕길에서 헤매거나, 아니면 개울가를 단조롭게 거니는 모습이 물바닥에 비칠 것이다. 호젓하면서도 선선한 산바람 들바람을 겨드랑이로 들이마시는 숨쉬기, 맑았다가 흐려지고, 흐렸다가 맑아지는 구름 너머의 길,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가물가물 보이는 그대로, 해를 등지고 그림자가 앞서서 이끌어 가는 길을 걷고 있음을 보여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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