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홍 시집『한 그루 나무를 키우기 위해』
저자소개
전석홍 전남 영암 출생. 《현대문예》으로 등단.
시집 『담쟁이 넝쿨의 노래』 『내 이름과 수작을 걸다』 『괜찮다 괜찮아』 등이 있다.
이번에 열 권째로 선보인 전석홍 시문학의 특성은 우선 시단 생활 20년의 작품 성향 가운데 색다른 면을 선보여 열 권째의 시집을 빛냈다. 그 가운데 원초적인 동심과 향토적 서정, 우리의 음식으로 향수를 되살린 미각 이미지, 가슴에 박힌 어른들의 '農心'의 가르침을 각기 서너 편씩 제시하여 실증을 보였다. 그리고 이런 면은 이전의 여러 전석홍 시의 특성을 보완하는 원형질로 제기하였다. 그리하여 본디 한국 현대 시문학의 정체성을 지닌 채, 온정 깃든 향토성이 짙게 묻어난 서정 세계를 지향하는 남도 시인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보려 접근해보았다.
-이명재 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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