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협회의 동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협회동정 > 회원동정

회원동정

제목 [2006.09.11]제7회 박인환 문학상 수상-김왕노 시인
작성일자 2017-12-27
조회수 240
수원 김왕노 시인, 2003 년 한국해양문학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 제7 회 박인환 문학상 또 수상

 ꡐ목마와 숙녀ꡑ와ꡐ세월이 가면ꡑ등의 시를 통해 1950 년대를 대표하는 시인 박인환의 정신을 계승하는 제 7 회 박인환 문학상 수상자로 김왕노 시인이 선정 되었다.
 해방과 6․25 전후의 암울한 현실을 지적이고 이성적인 눈으로 성찰하여, 우리 모더니즘 시학을 발전시킨 박인환의 시인처럼, 현실의식을 밑바탕에 깔고, 열정적인 시 작업을 통해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하라는 뜻일 거라며, 수상소감을 밝힌 김왕노 시인은 지금도 시 쓰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왕노 시인은 첫 시집 ꡐ슬픔도 진화한다.ꡑ를 통해, 현대인의 존재방식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도시란 공간 속에서, 인간이 자연을 말살해 가는, 인간성을 스스로 죽여 가는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잃어버린 인간의 순수성 회복을 위한 시 쓰기를 계속해온다는 김왕노 시인은 2003 년에도  제 7 회 한국해양문학대상을 받아 그의 문학적 저력을 나타낸 바도 있다. 아울러  제7 회 박인환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하여 더욱 활발한 그의 시 작업을 기대 해 본다.
 심사자 조정권 시인은 심사평에서 그의 시는 극단적 허무와 좌절에 봉착한 삶의 내상(內傷)에서 내출혈을 일으켜왔다. 상처 입은 짐승의 포효처럼 선이 굵고 강고한 이 시인의 야생의 외로운 목소리는 오래 동안 가위눌려져 왔었다. 시인이 살고 있는 정신의 처소는 어디일까. ‘멀리서 그대 위독이란 짐승이 되어 누워 있습니다.’ 라는 시구가 암시하듯 그곳은 매우 위독한 곳이다.  “위독” 은 그것이 비록 추상적 암흑의 세계라 하더라도 그 속에서 융기를 일으키는 허무의 거센 물길이 원초적 상상력과 조우하면서 웅대하게 내면화되고 안으로 굽이치는 남성적 육성을 획득한 작품이다. 대륙적 상상력으로까지 확대시켜 나간 점이 아주 든든해 보였다. 눌함(訥喊)이 절규로 뻗어 있다.  감마선같이 휘감는 광폭한 에스프리로 우리 시대를 감전시키는 송전탑 같은 힘이! 그 육성에 깃들어 있다.  박인환 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 라 고 말한다. 
시상식은 10 월 11 일 오후 3 시 강원도 인제문화관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