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자 : 1990『시와 비평 』,  1992년『월간 문학 』 등단. 부산시인협회 이사장, 한국문협 이사, 국제펜 한국본부 기획위원장. 한국여성문학회 이사. 정과정문학상 운영위원. 해운대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해운대아리랑', '그 하늘 아래', '스크루에 잘려나간 발가락 바다' 등 총 12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제3회 윤동주문학상', '제17회 부산시인협회상', '2003대한민국향토문학상' 외 다수의 수상경력.




 김광자 시인은 파도소리가 들린다. 불현듯 펜을 들어 시를 쓸 것임에 틀림없다. 해운대의 시인이 파도소리ㅐ가 들리는데 어찌 시를 쓰지 않고 배겔 것인가. 비록 "시단이란 항로에서/ 비구름 풍랑으로 휘몰던 문사들의 삿대질도 곧추선다"고는 하지만 시인으로 살아온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딴은 한점 부끄럼 없는 사무사였다. 앞으로 생을 다하는 날까지 부산의 시인, 해운대의 여장부로 살아갈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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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하 (시인, 문학평론가)




 요즘 사람들은 책을 잊었는가. 독서빈곤층이 매우 늘고 있다. 영상매체에서 빠르고 편리하여 긴 시간을 요하는 책읽기가 줄어지는 걸 본다. 보이는 자연은 아름답다는 시각마저 개발로 인하여 감상, 신기하다는 감탄도 인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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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