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소개
권영해
경북 예천醴泉에서 출생(1958)하여 경북대 국문학과를 졸업. 「현대시문학 」으로 등단. 「수요시포럼」 동인으로, 울산시인협회·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울산광역시 문화예술 공로상 수상(2007)하였다. 현재 현대청운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며 시집으로는 『유월에 대파 꽃을 따다』(2001), 『봄은 경력사원』(2013) 등이 있다.


■ 책 소개
환상을 좇는 사람들의 욕망이 고래를 만든다. 표제시 「고래에게는 터미널이 없다」에서 시인은 모래 위의 신기루와 같은 고래의 존재를 상정하고 바다를 사막과 병치함으로써 사람들이 품은 욕망의 허망함을 두드러지게 전경화한다. 사람의 길과 고래의 길과 낙타의 길, 고행과도 같은 그들의 길을 인간중심의 시선에 가둘 수 없는 법이다. 고래가 관광의 대상이 되는 현상을 그가 머물 정거장이 없다는 말로써 비판한다. 이같이 시인은 인간을 중심에 두고 사물을 소유하는 방식을 멀리한다.

- 해설 ‘화해에 이르는 마음의 파문’ 중에서 , 구모룡(문학평론가, 한국해양대 교수)


[자료출처 : 인터넷 도서 인터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