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소개구재기 1950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197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천방산에 오르다가', '살아갈 이유에 대하여', '강물' 외 10권이 있으며, 충청남도문화상(문학부문) 시예술상 본상. 대한민국향토문학상 외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 책 소개
겸손한 인격만큼 온유한 심안과 정성으로 한 채의 사원을 짓 듯 시를 공경하고 써온 구재기 시인의 이번 시집 <세모시 올 사이로 바람이>는 더욱 진지하고 깊어진 사유의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모시”를 단일 소재로 72편을 모아 엮은 이 시집에는 시인의 체험이 그대로 녹아 있어 그 여실성과 절실함이 간곡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중략> 그의 현장감 있는 묘사력은 모시를 째고 삼고 날고 매고 짜는 전 과정을 통해 모시를 제직하는 여인네들의 삶의 애환을 실감나게 담아내었다. 아울러 시인의 유년 회상과 누이에 대한 추억은 모시하는 여인네들 전체로 확대되어 전통 서정의 보편화를 실현하였다. 이 시집으로 모시의 시인 구재기는 우리 전통 미학의 한 축을 심화시키는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 놓았다 하겠다.
- 조창환 (시인·아주대 명예교수)
[자료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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