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소개
이수영 李壽榮 시인은 93년 『문예사조』 등단. 숙명여대. 시집 『금빛 해를 마중할 때』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무지개 생명부』 『안단테 자동차』 외.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서울문예상. 한국기독교문학상, 천상병시상. 기독문화예술대상, 2019한국시문학상 등 수상. 숙명여대문인회장 역임
■책 소개
이수영 시집 『안단테 자동차』는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자동차들의 이름을 표제어로 삼아, 그것이 환기시키는 여러 인물들의 단면적 특성을 담담하게 소묘하는 특이한 면모를 품는다. …자동차들의 모양새를 비롯한 다양한 특성들을 부제의 자리에서 등장하는 실제 인물들의 고유한 캐릭터와 결부시켜 각각의 시편들을 빚어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와 같은 특이한 면모들은 시집 맨 앞머리의 <시인의 말>에 기록된 “차도의 주인공인 자동차들, 나는 그 하나하나에 눈을 맞추고, 탄성을 발하며 특별한 인사를 하기도 하고, 각기 가지고 있는 특유의 감성과 역사를 읽어내려 집중한다. 나름대로 나는 자동차와 교감을 나누고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로부터 연상되는 어떤 이미지나 그와 같이 생긴 어떤 한 사람을 위하여 시를 쓰곤 한다.” 같은 문장들에서 명시된 바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로 이 자리에서 이 시집의 소재를 구성하는 다종다기한 자동차들은 친숙하고 상투적인 사물의 세계를 빠져나와, 어떤 인물들과 연관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심미적인 분위기와 신비스런 뉘앙스를 에두르게 된다.
―이 찬(문학평론가, 고려대 교수)
이수영 새시집의 특색은 자동차를 사물로 내세운 단순한 외양을 넘어서서 자동차와 사람을 한 묶음으로 연결한 새로운 시인의식의 결정체에 있다. 서정시의 외피 안에 시인이 교감해온 사람들의 특징적인 인상과 자동차에 대한 시인의 애정이 콜라보되어 또다른 미학적 매력을 분출한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시대를 앞서가는 시인의 교감이 빚어낸 신선한 상상력이다. 예술가들의 절절한 삶에서 영혼의 시편을 발굴하던 시인의 작업 또한 이번 시집을 통해 가족과 친지들로 확장되고 있어서 인상적이다.
―박제천(시인, 문학아카데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