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시선집 『슬픔이 보석이 되기까지』

 





시인소개


이수영
1952년 서울출생
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졸업
1993년 시인등단
시집 『깊은 잠에빠진 방의 열쇠』『무지개 생명부』『안단테 자동차』등

해설이수영은 등단초기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어조로 삶과 예술을 노래해왔다. 그러나 그동안 그의 시에 주목하는 평자는 많지 않았다. 숨어있는 들꽃처럼 자기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독특한 향기를 머금고 있는 그의 시를 세심히 읽어보면 화려하고 과다한 수사나 거칠고 격한 어조를 밖으로 말하지 않으면서도 그의 시에는 눈물을 보석으로 만드는 시인의 오랜 언어적 노력이 배어 있다. 인생에 대한 예술에 대한 그의 경도는 사실 모든 인간에 대한 그리고 자신에 대한 깊은 사랑의 표현이라 해석된다. 이수영에게 있어서 눈물은 그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감정이고 보석은 그것을 단련하여 시를 만드는 과정이다.
이수영은 이미 오랜 시적 영역을 통해 독자적 세계를 입증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번 시선집을 계기로 그의 시가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있지만, 이번 시선집을 계기로 그의 시가 더 가까이 다가가 그의 시에 감추어져 들꽃처럼 빛나는 서정이 함께 향유되기를 소망한다.  -최동호 (시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