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저자 프로필
하시현명지대 문창과, 대학원 졸업1990년 『현대시』 등단시집 『토큰 하나로 버스를 타자』『도둑여행』『햇살의 씨앗 한 줌』『나무자세』박상미1999년 계간
『창조문학』 등단2000년 『자연의 본성 자연의 육화』로 비평등단 시집
『수목원에서 온 편지』『비눗방울 성운』
ㅣ해설이번 시집은 모녀합동시집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지병중인 어머니와 함께 공동시집을 낸다는 것은 어머니와 딸 사이엔 참으로 소중한 추억일 뿐만 아니라 남다른 의미를
지닐 것이다. ...특히 두 시인은 모두 감각적이고 명진한 이미지 조형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눙치고 에둘러 넌지시 말하는 시의 매력을 잘 드러낸다. 하시현의 시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한 노년의 깊은 종교적 감성을 담고 있는 신앙시와 사물에 밀착한 즉물적이고
사색적인 시들을 보여주는 반면, 박상미의 시들은 중년의 폭넒은 일상에 대한 관심과 회화적
이미지, 우주적 상상력을 특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시가 독자들에겐 좋은 선물이 되고
두 사람 사이의 종은 기념이 됨과 동시에 더욱 빼어난 시적 성취를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
-고명수 시인 (시인, 전 동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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