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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성현 시집 『유쾌한 회전목마의 서랍 』
작성일자 2018-05-27
조회수 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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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한 회전목마의 서랍     
도발적이며 새로운 레이어들

2009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박성현 시인의 첫 시집 『유쾌한 회전목마의 서랍』이 문예중앙에서 출간되었다. 박성현의 첫 시집은 여러 겹의 레이어를 지닌 다면체와도 같은 시집이다. 여러 각도에서 대상을 바라보는 숱한 시선들은 시를 하나의 의미로 고정시키려 하지 않는다. 이 입체적인 조감을 통해 여러 시들은 시집의 차례에 놓인 선형적인 흐름을 거부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출현한다. 이 독특한 출현은 가상현실과도 같은 무대 위에 등장하는 수많은 ‘춘자’들의 얼굴과 몸짓으로 우리 앞에 펼쳐진다.

* 저자소개
저자 : 박성현
서울 출생 2009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서쪽 동인이다. 

 이 시집을 읽는 누군가를 상상한다.
 어쩌면 누구는 마치 끝없는 통로가 이어진 도서관을 걷는 느낌에 사로잡힐 것이다.
 확실히 시집의 곳곳에는 여러개의 시적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카메라들은 시선을 분산하고 다양한 흐름을 만든다.  
 장은석/문학평론가

* 목차
1부
하루
회색의 식탁
사과의 회전
리옹에서 하룻밤
여배우의 외출 ㄹ
녹의 시간
두 사람
저녁의 먼 곳
연민
아직도 빗물이 흘러내리는 우산과 알렙이 앉았던 의자
식물의 서쪽
잎 없는 나무는 혀가 없는 입으로

2부
호텔 캘리포니아
현기증
금요일 밤의 불운
춘자 혹은 비디오 아트
죽은 자들의 허기
춘자의 감정
춘자의 구경
춘자의 유혹
춘자의 의견
정오가 지난 동물원
빛의 모서리
바다 끝 바다 저편, 롤러코스터
춘자들
C의 때늦은 저녁 식사
하드보일드 나다
초콜릿 상자를 들고 가는 춘자의 너무 느린 나선형
춘자의 이중생활
나쁜 쪽으로
지하생활자-수집가·2

3부
14
냄새의 식욕
방향을 바꾸면
액자는 꿈을 꾼다
아주 밝은 주황의 멈춤
고양이, 검정
바깥은 자정입니까
굿바이, 포도밭
파란만장
무관심의 균형
No.4 심야극장
식탁의 온도
거울의 레시피



4부
유쾌한 회전목마의 서랍
전망 좋은 복도
빛나는 초록은 벌레 먹은 이파리처럼
알려지지 않은 문자들의 세계
목탄으로 그린 달은 축축한 눈을 뜬다

5부
넙치
배달된 사람
없는 손
이국적인 혹은 뒤돌아보는 순간
지금 이곳의 쓸쓸함
자정의 속도
커튼, 콜
5분 후
사진관 옆 왼쪽 모퉁이
비타민 사용설명서
납의 기록
사나운 연어 떼가 밀려갔다
철공소
저녁 한때의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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