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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권태주 시집 『새의 눈물응 보았다』
작성일자 2026-01-07
조회수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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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주 시집 『새의 눈물응 보았다』













▮권태주 시인 약력

 

▮199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시 「누군가 그리우면」이 당선하면서 등단했다.

▮시집 『시인과 어머니』, 『그리운 것들은 모두 한 방향만 바라보고 있다』, 『사라진 것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바람의 언덕』

▮수필집 『후성유전학』

▮수상이력: 허균문학상, 한반도문학상, 성호문학상 대상.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시인협회, 교원문학회 회원, 한반도문인협회 회장, 한중문예콘텐츠협회 부회장,





 

권태주 시인의 신작 시집 『새의 눈물을 보았다』가 걷는사람 시인선 141번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이 자연의 순리 안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와 유년 시절부터 목도해 온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 현장을 서정적인 언어로 엮어 낸 결실이다.

시인은 시를 “상상의 건축물”이라 정의하며, 감정의 유희를 넘어 “인류 보편적이며

항구적인 정서를 담아내는 시”를 짓겠다고 선언한다.

이 다짐처럼 그의 시 세계는 거창한 담론으로 역사를 재단하기보다, 묵묵히 곁을 지키며

“숨죽이고 지켜보던/새들의 눈물”을 기억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는 단순한 회고를 넘어,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존재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악수이자, 척박한 땅에서도

기어이 꽃을 피우는 들꽃 같은 생명력을 보여 주는 기록이다.



 

▮추천사

그의 시 「하루하루가 소중하다」에서 “걸음걸이도 조심조심/마음 씀씀이도 켜켜이 아름다움으로 쌓아”로 볼 수 있듯

그가 삶과 시를 얼마나 성실하게 이끌어 가는지 알 수 있다.

그의 시 「내시경」에서 “내장을 휘젓고 다니던 기계는/대장의 용종을 거침없이 떼어 냈을 것이다” 와

「CT실에서」의 ‘혈관을 뚫고 들어오는 주삿바늘/조영제가 혈관을 타고 흐르면’에서와 같이

그의 시 작업은 세상에 전자 현미경을 마중물처럼 내려 서정을 철철 올리는 작업이다.

그것이 그가 가진 장점이기에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려는 심미안을 가진 시인임을 알 수 있다.

그의 시 주제는 다양하고 다양하다 보면 견고성이 떨어지나 그렇지 않으므로, 그의 시가 흡입력을

가지고 감동을 주는 이유가 되므로 그의 시는 읽는 사람을 중독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

하여튼 그는 시를 찾아 천지간 떠도는 시의 노마드다.

기어코 그는 지상에 시로 만들어진 서정의 집 한 채를 지었다. 머지 않아 시의 황금 사원을 지을 게 뻔하다.

그의 시 한 편, 한 편이 결국 천불 천탑처럼 귀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김왕노(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