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코로나 19 발생기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시민과 동행하는 신문 <춘천 사람들>' 오피니언 코너에 '시인, 춘천을 읽다'로 연재했던 글입니다. 그동안 발표했던 물 안과 물 밖의 시공간을 부유하며 흐르는 안개 친척들의 독화(讀畵)에 편 편을 더 첨가하여 묶었습니다. 시인들이 시적 감성으로 읊어가는 주옥같은 춘천시詩 를 발굴, 소개하는 일은 돈을 치르고라도 살 수 없는 행운이자 영광이자 행복한 기록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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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해서 슬프도록 눈부신, 아름다워 더욱 가슴 시린 춘천시詩 를 찾아 잘 엮을 수 있게 해 준 <춘천 사람들>과 좋은 시를 흔쾌히 나눔하신 시인들과, 춘천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낭만하는 분들께 기꺼이 이 책을 바치고 싶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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